법인소식
- 관리자
- 2026-07-01
[법인소식] “사람을 살리려 했는데 성추행?…”|심폐소생술 중 신체 접촉, 처벌 대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캡틴법률사무소 경찰 출신 변호사 김효습입니다.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폐소생술(CPR)은 가슴 압박과 기도 확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신체 접촉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접촉 부위나 당시 상황에 대한 오해가 생기면 성범죄 신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조 목적의 행위와 성추행은 법적으로 어떻게 구분될까요?
오늘은 경찰 출신 형사전문변호사의 시각에서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 접촉이 언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수사기관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그리고 실제 대응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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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자체만으로 성추행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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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여부는 성적 의도와 당시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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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 목적이 인정되면 형법상 정당행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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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기록, CCTV, 목격자 진술 등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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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초기 진술과 대응 방식이 사건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심폐소생술과 강제추행은 어떻게 구별될까요?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로, 가슴 압박이나 기도 확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수반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신체를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성범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 형법 제298조(강제추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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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즉, 단순한 접촉이 아니라 추행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적 의미와 의도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 형법 제20조(정당행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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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에 따른 행위 또는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이라면 정당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부분이 수사와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됩니다.
2. 어떤 경우에 오해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사람을 살리려 했을 뿐인데 왜 신고를 당하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피해자가 의식이 없거나 구조 과정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주변 목격자가 전체 상황을 보지 못한 채 일부 장면만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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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과정에서 가슴 부위를 반복적으로 압박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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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을 절개하거나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발생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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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후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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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목격자가 접촉 장면만 보고 오인하는 경우
이처럼 응급조치와 성적 접촉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법적 판단은 훨씬 복합적인 요소를 검토해 이루어집니다.
3. 수사기관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볼까요?
심폐소생술 관련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단순히 접촉 사실만 확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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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요소 |
주요 확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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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급상황 존재 여부 |
실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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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조 필요성 |
CPR 시행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태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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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접촉 경위 |
구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행위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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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적 의도 |
추행 목적이나 고의가 있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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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객관적 자료 |
CCTV, 119 기록, 목격자 진술 등 |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 아니면 생명을 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응급조치였는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설명할 수 있는지입니다.
4. 수사를 받게 됐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① 구조 상황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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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기록, CCTV 영상, 병원 이송 기록, 목격자 진술 등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료는 응급상황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② 심폐소생술 절차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점을 설명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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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압박 위치와 구조 과정이 일반적인 CPR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성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③ 감정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진술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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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말만 반복하기보다는 언제 구조를 시작했고, 어떤 이유로 신체 접촉이 발생했는지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FAQ:자주 묻는 질문]
Q1. 심폐소생술 중 신체를 만졌다면 무조건 성추행이 되나요?
A1. 아닙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접촉이라면 성추행으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처벌되나요?
A2. 피해자의 주관적인 느낌만으로 곧바로 처벌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 응급상황과 구조 필요성, 성적 의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Q3. CCTV가 없으면 무조건 불리한가요?
A3. 그렇지 않습니다. 119 신고 기록, 의료기록, 목격자 진술 등 다양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당시 상황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 예상치 못한 성범죄 의혹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오해를 받아 조사를 받게 되었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당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고, 초기 진술부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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